연수구알뜰나눔장터

나눔장터 두번째로 참여하는데요.
지난번엔 실내에서 진행되어 큰 불편함을 몰랐습니다.
이번엔 잔디밭 광장에서 진행되니 불편함 뿐 아니라 안전문제도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잔디밭에 날파리인지 벌레들이 가득하고
햇볕이 유난히 뜨거운데 파라솔 하나로 견디라는 것은 그나마 참을만 했습니다.
바람이 부니 파라솔이 우산처럼 날라가더군요.
자원봉사자님이 최선을 다해서 물을 다시 채워 주워도 파라솔 자체가 고정이 잘 안되어서인지 2번 연속 날라갔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치실까봐 두려움에 어떻게 해야 할지 본부에 물어보니
그냥 잡고 있으라는 소리에 좀 황당했습니다.
달리 여유분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위치한 자리와 제 옆자리 파라솔도 계속 날라갔어요.
저는 안전이 걱정되어 파라솔을 접어버렸고
뜨거운 햇살에 더이상 못참고 일찍 파했습니다.
여러가지로 고생하시는 것은 알겠지만
특히 안전에 관한한 신경을 써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10월에는 바람이 더 불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고
다음 장터에는 이런 광경이 벌어지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