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보건소는 여름철 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일 관내 축산농가 15곳에 해충유인기를 시범 설치했다.
구에 따르면 해충 유인기는 이산화탄소와 근자외선으로 모기를 유인하여 포집하는 장치로 여름철 모기가 많이 발생하는 축사에 상당한 방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의하면 가축소유자가 축사를 자체 소독하여야 하나, 상당수의 축사는 제대로 소독이 이루어지지 않아 인근 주민으로부터 끊임없이 모기 등 해충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해충유인기 대여는 일본뇌염이나 말라리아를 유발하는 소나 돼지 등 큰 동물에 대한 축사에 집중적으로 설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해충유인기는 화학약품이 아닌 물리적인 방제법으로 가축과 주변 생태계에는 피해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 보건소에서는 설치된 장소에 대한 정기적인 현지조사를 통해 효과를 검토한 후 내년에도 대상을 확대하여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해충 유인기 설치로 매년 반복되는 가축의 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함은 물론 주민들의 한여름 해충으로부터의 피해를 줄이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 자료제공 : 보건소 정희운 ☎ 810-7841 ]
[ 사진설명 : 가축농가에 해충유인기를 설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