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지난 11일, 육군 제6617부대 2대대와 병영도서관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삶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 예술도시 구현을 위해, 올해 ‘책 읽는 문화도시 연수구’를 역점 사업으로 선정․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북카페나 작은 도서관, 공원 문고 등 구민들을 위한 독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2대대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군 생활이 제2의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자격증 취득 및 정서 함양을 지원함과 동시에, 최근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등 일련의 사건․사고로 인하여 고생이 많은 병사들에게, 도서 지원을 통해 사기를 진작하고,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관내 다른 도서관과의 연계를 통해, 병영도서관에 순회문고를 운영하게 되며, 장병들의 희망도서를 수렴하여 맞춤형 독서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한, 병영도서관의 체계적 장서 관리를 위해, 도서관리시스템 설치를 지원하고, 사서 직원을 파견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병영도서관의 운영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에는 기증의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한, 민간 연계 협력 방안도 포함되었는데, 신한은행 연수구청지점과 일부 주민들이 각각 1백만 원 상당의, 장병들이 보고 싶어 하는 신간 책을 후원했으며, (주)대한서림은 병영도서관 내 도서 2천여 권의 MARC(MAchine-Readable Cataloging : 전자판독 서지목록, 서지 목록 및 관련 정보를 컴퓨터용 양식으로 교환․저장하는 형식)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인 도서 기증을 하는 등,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2대대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병영도서관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책 읽는 문화도시 연수구가 지역 사회 내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 사업으로 장병들에게 다양한 양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병들의 학습효과 제고 및 책 향기 넘치는 문화 병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문화체육과 도서관지원팀 ☎ 810-7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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