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 의료진이 강의하는 만성질환 정복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연수구보건소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희망 주제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높은 투표수를 받은 질환을 교육 주제로 선정했다.
2023년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연수구의 혈압수치 인지율*, 혈당수치 인지율**은 작년보다 각각 1.1%, 2.2% 높게 나타났으나 전국 대비 낮은 편이다.
*혈압수치 인지율: 본인의 혈압 수치를 알고 있는 사람의 수×100/조사대상 응답자 수
**혈당수치 인지율: 본인의 혈당 수치를 알고 있는 사람의 수×100/조사대상 응답자 수
이에, 올해는 만성질환 관련 교육을 확대 운영해 3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차로 실시되며, 상반기에는 ▲(3월) 내 혈압, 혈당 바로 알기 ▲(4월) 수면 위생 교육, 이완 훈련 ▲(5월) 암 이해와 관리 ▲(6월) 비뇨기계 질환·노인성 피부염의 이해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3월 13일에 시작되는 “내 혈압, 혈당 바로알기” 교육은 인천의료원 내분비내과 오윤주 과장의 강의로 지역사회 당뇨병, 고혈압의 예방관리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육 전에는 혈압·혈당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대한 건강상담을 진행해 교육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혈압·혈당 수치 인지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3월 11일까지 인터넷(연수구 문화포털) 또는 전화(☎032-749-8142)로 신청하면 된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만성질환은 생활양식 개선 등 건강관리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라며, “지역주민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건강강좌를 통해 만성질환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