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와 함께 한꺼번에 김치를 담그는 ‘김장’ 시기가 왔다. 김장의 시기는 입동을 기준으로 전후 1주일에 해야 제맛이 난다고 해서 ‘입동이 지나면 김장도 해야 한다’는 속담이 있다. 김장 김치는 5도 전후의 낮은 온도에서 익혀야 맛이 좋고 변질되지 않아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 김장하기 좋은 때로 여겨지고 있다.
◆ 배추김치의 효능
▷ 비만과 변비 예방 = 김치에는 유산균이 풍부해 장내 유용 미생물 증식에 도움이 되며,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김치 양념 재료는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주고,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과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지방을 연소시켜 체중조절에 좋다.
▷ 면역기능 활성화 = 김치 양념인 배추, 무, 열무, 갓, 고추, 파, 마늘, 생강 등에는 많은 양의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A, C, E와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 활성화 효과가 탁월하다. 김치가 발효되면 비타민 C가 더 많아지며, 녹황색 채소는 비타민 A 성분이 풍부해진다.
▷ 노화 방지와 성인병 예방 = 김치 양념에는 항산화 비타민과 항세균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좋고, 식이섬유와 향신료, 유산균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 골다공증, 빈혈 예방 = 김치에는 엽산, 철분, 칼슘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해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성장기 어린이뿐 아니라 임산부 등에게 영양 면에서 매우 우수한 식품이다.
▷ 집중력 및 뇌 기능 촉진 = 잘 익은 김치에는 활성 아미노산인 가바(GABA)가 들어 있어 뇌 기능 촉진, 집중력 향상, 정신 안정, 혈압 저하 등 생리적 기능 조절에 도움을 준다. 매끼 잘 숙성된 김치를 100g 정도 먹으면 하루 60mg 정도의 가바를 섭취할 수 있다.
◆ 김장 김치 양념 잘 고르는 법
1. 배추 = 배추는 너무 크지 않고 속이 적당하게 차서 묵직하며 눌러봤을 때 단단한 것을 고른다. 배추를 갈았을 때 겉잎은 짚은 녹색, 속은 노란빛을 띠는 것이 맛이 좋다. 배추의 줄기는 적당히 가늘고, 밑동은 하얗고 단단한 것이 좋다.
2. 무 = 무는 표면이 매끄럽고 단단하며 머리 쪽이 푸른 조선무를 고르는 것이 좋다. 들었을 때 무게감이 있고, 무의 녹색과 하얀 부분의 경계가 뚜렷하며 잎이 푸르고 잔뿌리가 많지 않은 것이 좋다.
3. 고춧가루 = 고춧가루의 붉은 색의 고체분말이 균일한 것이 좋다. 희끗희끗하게 얼룩졌거나 이물질이 들어 있지 않으니 확인해보도록 한다.
4. 마늘 = 강력한 살균, 항균력이 있어 각종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주는 마늘은 하얗고 통통하며 단단하고 무게감이 있는 것이 좋다. 마늘의 쪽수가 6~8개 정도로 작고 알이 굵으며 껍질이 얇은 것이 맛이 좋다.
5. 소금 = 김치의 깊은 풍미와 맛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소금은 용기의 손상이 없고, 소금의 크기가 균일하고, 수분이 없는 국내에서 만든 천일염이 좋다. 건강을 위해 소금의 양은 적당히 조절하도록 한다.
6. 젓갈 = 젓갈은 액상이 균일하고, 원료인 새우나 멸치의 원산지와 제조국을 확인하고 고르도록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멸치액젓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00g당 5710mg, 새우젓은 100g당 6505mg이다.
[출처] : http://www.hidoc.co.kr/news/healthtoday/item/C0000305997 | 하이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