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힘든 족저근막염 예방법 알아보니, 생활습관이 문제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유지하는 섬유 띠를 말한다. 이 섬유 띠는 발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탄력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이는 우리 몸무게를 지탱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은 이전에는 40~60대의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겨졌다. 폐경기로 호르몬 분비가 변화하면서 발바닥의 지방층이 얇아지고, 과도한 운동과 갑자기 늘어난 체중이 그러한 결과를 나타낸다고 봤다.
하지만 생활체육이 활성화되고, 격렬한 스포츠와 각종 레포츠가 대중화되면서 이제 족저근막염에 대한 관심은 젊은층에서도 크게 높아졌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이 오랜기간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염증이다. 남성의 경우 축구, 농구 등의 스포츠가 원인이 될 수 있고 여성의 경우 장시간 하이힐을 신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발바닥에 비정상적인 부하나 심한 충격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족저근막염은 특히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리한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발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바닥이 얇고 딱딱한 신발을 신게 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이러한 족저근막염은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특히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나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증상이 나아지기까지 반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치료 없이 가만히 증상이 나아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또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는 데다 장기간 내버려두면 보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릎, 고관절, 허리 등의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흔히 평발이나 발 모양이 일반적인 모양과 다른 경우, 다리 길이의 차이 등 신체 구조의 차이가 족저근막염을 가져온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지만, 그보다는 평소 잘못된 생활 습관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불편한 족저근막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되는 것이다.
족저근막염 예방에 가장 좋은 것은 발을 무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바닥이 낮고 딱딱한 신발을 신는 것 보다는 푹신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의 경우 오래 신발을 신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하이힐을 신는 이들 중 출퇴근 길에 신는 이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 사무실 안에 슬리퍼나 편한 신발을 두고 생활하자.
또한, 오래 걸었거나, 발에 통증이 생긴 경우에는 며칠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어야 한다. 얼음과 차가운 물수건을 이용한 냉찜질을 해주고, 마사지를 간단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비만에 의한 체중 증가는 발바닥에 체중이 쏠리면서 무리가 가게 만든다. 따라서 평소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